(3)태양 • 태음
①축미궁의 태양(太陽)은 태음(太陰)과 동궁(同宮)하는데 대궁에는 정성(正星)이 없다. 태양과 태음이 한 궁에 같이 있다는 것은 밤낮이 계속 바뀌며 혼잡하다는 뜻이 된다. 태양이 빛나고 있다가 바로 태음의 차가운 달로 변하고 태음의 고고함이 드러나다가 태양의 열기로 바뀌게 되니 혼잡스럽고 변덕이 심하다.
②홀양홀음(忽陽忽陰; 갑자기 陽이었다가 갑자기 陰이 된다), 홀랭홀열(忽冷忽熱; 갑자기 차가워졌다가 갑자기 뜨거워진다)의 성향이 있다고 했다. 이런 성향은 냉정을 유지하다가도 갑자기 열정적으로 변해 말려든다든지, 갑자기 추웠다 갑자기 더웠다하는 변덕의 성향을 드러낸다. 또한 선악(善惡)과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③일월조합이 사업을 한다면 이런 특성을 반영하여 사업적 변화가 심한 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낼 수 있다. 장기적인 노력이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분야는 적응하기 어렵고 적응한다 해도 쉽게 싫증을 내거나 자주 변덕을 부려 직업전변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길성(吉星)과 녹권과(祿權科)와 같이 있으면 이런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다.
④이중적인 성향에 변덕이 많지만 모순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하므로 항상 사고를 깊게 하고 신중하며 보수적이다. 공적인 성향이 강하고 원리원칙과 이론에 강하다. 태음의 영향이 있으므로 직관력과 감각이 발달하고 문예적인 성향도 다분하다. 이런 속성으로 인해 마케팅이나 영업, 교사, 의사, 설계, 기획, 공무원, 행정, 금융등에 알맞다.
⑤미궁(未宮)의 일월조합은 어느 정도 힘이 있지만 태음은 함지(陷地)에 속한다. 축궁(丑宮)은 태음이 입묘(入廟)하므로 여성에 유리하고 미궁(未宮)은 태양이 힘이 있으므로 남성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 축미궁의 일월이 길성(吉星)과 회조(會照)하면 명예와 재물이 따르고 직책이 높다.
⑥축미궁의 일월조합에서 육길성과 록권과가 비치지 않고 살성을 많이 보면 인생에 굴곡과 고난이 많게 되어 정말로 홀음홀양의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머리는 좋고 능력도 출중하지만 때를 만나지 못해 좌절과 고통속에서 헤매게 된다.
⑦태양과 태음은 주성(主星)이므로 백관조공의 별들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일월이 수명하고 길성이 회합이 없으면 오랜기간 노력을 하여도 결실이 부족하고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 발전하기 어렵고 객지에서 먹고 살기 위해 분주하게 지내게 된다.
⑧일월이 명궁을 협(夾)하면 좋은 격이라고 했다. 특히 축미궁 무탐조합을 협하면 권력을 장악하게 되고 그렇지 않게 되어도 부귀를 누리고 평생동안 명리(名利)가 둘다 빛난다고 했는데 상황이 좋을 때 얘기이며 살성(殺星)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⑨축미궁의 일월조합은 길성을 보지 못하면 살성이 없어도 흉하다고 고인(古人)들이 말했을 정도로 불안정한 면이 많이 있다. 따라서 이 조합은 살성을 보는 것을 아주 꺼리는데 부귀나 배우자, 성격적 측면에서 많은 결점이 생기게 된다.
⑩여명의 경우 축궁에 안명(安命)하는 것이 더 길하다. 태음이 입묘하기 때문에 여성적인 장점을 더 발휘할 수 있고 동궁하는 태양으로 인해 개성이 강하고 사회성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남자와 같은 호방함이 엿보이고 여장부적인 속성이 발달하므로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길성을 많이 보고 살성을 적게 보면 괜찮지만 반대라면 결혼을 늦게 하고 감정처리를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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